지난해 이어 4.24.(목)~6.15.(일) 하야리아잔디광장서 야외도서관 개최
자연과 예술, 독서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 시민 문화 여가 충족 기대
도심공원 드넓은 야외광장에서 시원한 바람맞으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잔디밭 도서관’이 다시 찾아온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오는 4월24일부터 6월15일까지 47일간 부산시민공원 하야리아 잔디광장에서 야외도서관인 ‘잔디밭 도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11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된다.
‘잔디밭 도서관’은 지난해 부산시민공원 개장 1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처음 선보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으며, 올해는 보다 다채로운 콘텐츠와 편의시설을 갖춰 시민들의 문화 여가생활을 더욱 풍요롭게 할 예정이다.
올해 운영되는 잔디밭 도서관은 4개의 주제 섹션으로 구성되어, 시민들에게 맞춤형 북 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첫 번째 “책으로 공원과 친구가 되다”는 부산도서관의 <행복한 책나눔 사업> 일환으로 시민의 서재에서 나온 2,145권의 다양한 책으로 구성되며,
두 번째 “책으로 부산을 보다”는 부산근현대역사관의 전시 도록 등을 통해 부산의 역사와 원도심, 주요 관광지를 책으로 만날 수 있는 섹션이다.
세 번째 “책으로 작품을 관람하다”는 부산현대미술관, 경남도립미술관,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대구미술관 등에서 기증받은 전시 도록 250권을 통해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마지막 네 번째 “책으로 보편적 가치를 얻다”는 청렴 및 인권 관련 도서를 구성해 청렴문화 확산에 기여하는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이외에도 시각장애인 및 고령자 등 책 읽기에 불편함이 있는 시민들을 위한 오디오북, 외국인을 위한 외국서적도 준비되어 있으며, 문화공연과 책과 관련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도심공원인 부산시민공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연중 기획·추진하여 시민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잔디밭 도서관’을 포함한 부산시민공원의 다양한 프로그램 및 행사 정보는 부산시민공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